보도자료

창원 토종 대동백화점 생존법은 '차별화

대동백화점 2017.03.23 10:30 조회 839

창원 대동백화점은 대우백화점이 지난 2015년 7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으로 간판을 바꿔달면서 창원에 유일하게 남은 지역백화점이 됐다.

지난 1995년 개점한 대동백화점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구 백화점과 꿋꿋하게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대동백화점은 그동안 대형 백화점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대동백화점은 지난 2014년 매출 970억 원을 기록한 뒤 최근 2년 매출이 역신장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동백화점은 재방문율이 높은 백화점이다. 이는 인근 상권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토월대동아파트, 신월주공아파트, 토월성원아파트 사파대동아파트가 모여 있다. 대동백화점은 이를 겨냥해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문나이트와 스페셜데이로 이어지는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문나이트는 백화점이 문을 닫는 오후 8시 이후부터 세 시간동안 브랜드 세일, 백화점 추가 세일, 사은행사와 공연이벤트를 묶은 행사다. 3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는 문나이트는 인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집객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페셜데이는 VVIP와 VIP에게 유리한 이벤트다. 문나이트와 비슷한 일정과 함께 VVIP와 VIP에게 감사품을 증정하고 10% 특별할인 쿠폰을 증정하면서 우수고객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김유진(38·창원시 성산구) 씨는 "예전부터 집이 가까워 대동백화점을 자주 찾았다. 백화점 규모가 작지만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많아 효과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태식 사장이 새롭게 취임한 뒤에는 새로운 전략 방안을 모색하면서 리빙코너를 마련하고 델리존을 재개편하며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남창원농협 2층에 대동아울렛을 개설한 데 이어 부산 서상점 대동마트를 추가 기획하면서 지역유통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다만 지역백화점이라는 한계도 분명히 있다. 인근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비교할 때 브랜드 수가 적다. 건물 자체가 크지 않아 브랜드 수가 적다보니 젊은 층이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또 타 백화점과 비교할 때 명품이라 불릴 수 있는 매장 역시 적어 VIP나 VVIP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브랜드에서 전국구 백화점 눈치를 볼 때가 많아 입점 업체를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동백화점 관계자는 "여성의류가 많이 몰려 있는 2층이 가장 매출이 높은 곳이다. 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좋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기존 우수고객이 계속해서 백화점을 찾도록 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해 예년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oading...